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국제엔지니어링커설팅연맹(FIDIC)이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에 나선다.
16일 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15일 엔지니어링회관에서 FIDIC과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 이사장, 신재혁 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FIDIC의 Catherine Karakatsanis 회장, Daduna Kokhreidze 계약 총괄, Michael Broadley 교육 총괄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협회는 FIDIC과 국제표준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FIDIC의 교육과정을 전담하는 FIDIC Academy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체결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내 엔지니어링 입낙찰 제도 및 계약조건과 국제표준인 FIDIC과의 차이점이 집중 논의됐다. FIDIC은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 입낙찰 제도가 국제적으로 많이 통용되고 있는 FIDIC의 표준을 활용하도록 변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10년 역사를 가진 FIDIC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FIDIC 인증교육 추진을 위한 오늘의 만남이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