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9일까지 2주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수공 임직원 및 K-water 청년 자문단 등 총 66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학생과 직장인 등이 주체가 돼 운영중이다.
봉사단은 먼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라젝 지역에서 활동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소득이 낮고 단열 부족과 누수 등 주택의 구조적 문제로 안전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단은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형 주택건축 과정에 참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수처리 과정 교육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수공은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 가정에 화장실, 개수대 등 신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필리핀 봉사단은 22~29일까지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지역 내 유치원과 초충등학교를 방문해 교실 자재와 건물을 보수했다. 한국어 교습과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수공은 연말까지 카파스시 현지에 공공도서관 1곳을 신축하고 지역에서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2곳에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공 관계자는 "세계 각지의 물 문제 해결과 현지 주민의 건강, 복지 증진 등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공은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