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한국서부발전은 세계 최초로 수소를 이용한 온실가스 분해설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경기도 의왕 실증부지에서 수소 활용 육불화황 분해 센터 준공식을 열고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과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육불화황은 고전압 전력장치의 화재 예방 쓰이는 물질이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언급되는데 이산화탄소보다 2만4,000배 이상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고 밝혀졌다. 한전, 철도공단 등 고전압 장치를 사용하는 곳이 개폐설비에 육불화황을 써 왔다. 서부발전이 개발한 육불화황 분해설비는 기존 액화석유가스 활용 처리기술을 고도화한 것으로 수소를 이용해 99%이상 분해할 수 있다.
서부발전과 한전, 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수소 기반 육불화황 분해 기술 개발·활용에 협력했고 서부발전과 한전은 기술 개발, 철도공단은 육불화황 제공을 맡았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국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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