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대구시는 내달 한달간 50억원 이상 민간건설공사 현장 53곳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협업하고 9개 현장은 합동점검, 44개 현장은 구·군이 자체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이행 여부, 주요 공종 하도급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교부, 표준도급계약서 사용 등이다.
특히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가 저조한 현장과 신규 착공 현장에는 하도급률 증대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위법행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행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 및 시정조치 한다.
한편 외지 건설사가 현재 대구 내 50억원 이상 민간 건설공사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와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하도급 전담 TF팀 운영, 공공건설공사 지역하도급 추진상황 보고회, 시-구·군 평가지표 운영 등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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