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기자=주거, 산업 용지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난해 국토 면적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의 3배 이상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 기초가 되는 2025년 지적 통계를 다음달 1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행정구역 별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지난 10년간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면적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기준 10만459㎢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공구 매립준공, 전남 남악 오룡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국토 면적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주요시설 면적 증감 추이를 보면 산림·농경지 면적은 1,630㎢ 감소했고 생활기반 시설 면적은 507㎢, 산업기반시설 면적은 276㎢, 교통기반시설은 434㎢ 증가했다. 주거·산업용지와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증가로 보인다.
유상철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토지 관련 정책수립, 학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개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