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기자=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필리핀·베트남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국내 인프라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ADB와 인프라 개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외 방문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에 대한 국회승인 이후 국가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 아래 이뤄졌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수주지원단장으로서 28일 칸다 마사토 ADB 총재를 만나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한다. 비벤시오 디존 필리핀 교통부 장관에게도 방문해 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31일에는 쩐홍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을 만나 국내 고속철도 기술을 소개한다. 도시 개발 협력프로그램 1호 사업으로 진행 중인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도 요청한다. 판 반 마이 국회 경제재정위원장과과도 면담한다.
한편 국토부는 베트남에 국내 철도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을 오는 31일 개최한다.
박상우 장관은 “우리나라가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