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제주도 신항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제주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과 개발 필요성 논리를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말 제3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신항은 대규모의 바다 매립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는 지역주민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어업권보상의 경우 어업피해영향조사를 통해 피해범위를 확정하여 토지보상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통령의 제주신항 개발 약속을 토대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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