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제2기 종심제 통합평가위원회 316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구성은 공공기관, 국립대, 주요학회 등의 기관장 추천을 받은 자로 한정했다. 각 기관에서 추천한 1,341명 가운데 1~4차의 검증을 통해 316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2기 위원회는 그동안 단 한번도 건설 심의에 참여한 적 없는 위원들이 대거 뽑혔다. 국토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 최종 위원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현행 종심제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정성평가와 총점차등제를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항목들에 대해서는 정량화를 추진한다. 평가지표는 내년 심사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연내 개정할 예정이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위원별 채점표와 평가사유서 등 심의결과를 온라인 턴키마당을 통해 영구 공개하고 사후 평가도 손질한다. 발주청 소속 심의위원 비율도 50% 이내로 제한하고 국토부, 타기관, 교수, 연구원 위원을 균형있게 참여하도록 한다. 아울러 입찰 담합, 로비 등 불공정 행위 업체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강화하고 심의 당일에 선정되는 위원 명단 비공개 및 심의시 준법감시원 배치 등 비리행위 차단을 위한 제도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심제가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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