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지리정보원은 17일 해양경찰청과 국가위성자원의 활용과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기 보유한 국가 위성자원을 공동 활용해 국토해양 등 한반도와 주변지역 모니터링 역량 강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관리, 공간정보 구축, 재난 대응 등을 위해 정밀지상관측이 가능한 국토위성 1호를 활용해 한반도, 세계주요지역을 촬영가공한 정보를 공공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토위성 1호와 성능이 동일한 국토위성 2호를 발사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공유된 위성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기관별 업무수행을 추진하고 기술공유 및 상호 역량 강화 연구와 국내 대형 재난 공동 대응 등을 협력한다. 특히 산불, 태풍, 해양재난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두 기관의 위성으로 재난 현황과 피해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대응과 복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최신의 국토이용 및 관리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