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외산 의존 원전냉각펌프 전동기, 국산화 대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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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외산 의존 원전냉각펌프 전동기, 국산화 대체 '초읽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4.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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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필수적인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실험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

15일 한수원은 냉각재 펌프인 RCP(Reactor Coolant Pump)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CP용 전동기는 원자로 계통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냉각재 펌프에 사용되는 기자재이지만 그동안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100% 외국산에 의존해 왔다.

한수원은 이번 전동기 개발 사업을 지난 2020년부터 진행했으며, 제품 국산화가 완료될 경우 약 1,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추가 기자재 국산화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5년 11월까지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것이다"며 "관련 기술을 국내 공급자에게 이전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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