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7일 한국전력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급감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하여, 수급비상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단계별 발령 시 조치사항에 따라 냉방기 원격제어,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 긴급절전 수요조정 등 추가예비력 자원 가동을 시연하며, 대국민·언론·유관기관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한전은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 및 정전 피해에 대비하여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에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 관리와 주요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면밀히 추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