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국가철도공단이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동시 설계 프로세스를 우선 적용한다.
5일 철도공단은 설계품질 향상과 적기개통을 위해 철도건설사업 동시 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동시 설계 프로세스는 철도의 모든 분야를 그룹별로 통합해 설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반·궤도·건축·시스템 등 각 분야별로 분리 설계해 왔다.
동시 설계 프로세스 도입으로 ▲분야 간 정보공유 활성화 및 설계시기 일치로 인터페이스 강화 ▲기본설계 단계에서 전 분야 총사업비 현실화 ▲기존선 개량사업 적정공기 및 안전확보를 위한 후속분야의 조기착공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은 모든 철도사업에 동시 설계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전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등 사업 단계별로 심도 있게 검토해 신설선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성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동시 설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철도 품질을 향상하고 적정공기를 지켜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