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0일 전북 군산발전본부에서 테러와 건물 붕괴 등 동시다발 위험을 가정한 ‘2024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국가 핵심 기반 설비를 보호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
서부발전은 ‘드론 테러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건물 붕괴 및 화재 대응’을 훈련 주제로 정하고 각본 조율 등 기획 단계부터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적극 협력했다. 민·관·군·경·소방 등 16개 기관 관계자 163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건물 붕괴,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참여 기관과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소통해 실제 상황과 다름없는 훈련환경을 만들었다. 높고 위험한 발전시설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를 점검할 때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유형을 선정해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실제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발전소 주변 주민의 불안감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