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는 지난 13일 의왕역 일대에서 경부선 비상대응 종합 연습·훈련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고현장은 의왕역 일대로 지정했으며, 14시경 의왕역으로부터 선로무단침입자에 대해 무전을 수신한 제1561 무궁화호가 의왕역 통과 중 선로전환기 폭발로 궤도를 이탈해 탈선한 뒤 열차화재로 이어져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훈련에는 수도권광역본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등 한국철도공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의왕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철도비상사태 발생 시 여러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상자 구호 등 철도운행정상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초기대응팀 출동 이후 △폭발물 추가발견 △열차화재발생에 따른 사상자 발생 △디젤기관차 연료 누유 등 다양한 문제상황을 추가로 설정했으며, 지난 훈련과는 달리 문제해결형 토의를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했다.
전승찬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철도비상사태 발생 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비상대응종합훈련을 매년 2회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철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