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해외건설협회는 지난 5일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관기관 임원도 참여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건설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주요 해외건설기업 11개사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서도 해외건설 본부장 및 부사장급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동시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최근 사우디를 중심으로 변화되는 중동정세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 주요국들의 정보를 공유했다.
김 국장은 “사우디의 최근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극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동사업을 수행하며 주변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는 등 정치적 민감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중동의 전체적인 정세는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되므로 이라크, 리비아 등 국가도 진출하기에 적합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 350억불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등 메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국내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과 협업 체계를 지속해나가며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