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지난 3월 말 개통한 서대구역 평균 이용객 수가 늘어나 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월요일이 포함된 1주차 평균 이용객 수 2,473명에서 7주차 평균 이용객 수는 3,398명으로 37.4% 증가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조사 당시 예측 이용객 6,567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구역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이 지연되면서 환승객이 없어 이용객 수가 사전타당성조사 당시 수요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호실적을 보이며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대구역은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철도,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공항철도의 시점역이자 오는 2024년경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역도 겸하게 된다.
김 의원은 “이용객 수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 대구 서부권 지역 숙원사업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당시 윤 후보는 서대구 지역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문화 신도시로 조성해 대구‧경북의 문화거점으로 육성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