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 시공분야 ASME 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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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 시공분야 ASME 인증 취득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4.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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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공장 조립(NA), 부품‧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공인기구인 ASME는 원자력 보일러와 압력용기, 배관의 제작‧설치 등에 대한 기술 인증으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 수주와 수행에 있어 필수적인 권위 있는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ASME 원자력 제작‧설치 자격 인증 획득에 성공하면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적용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원자로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초소형모듈원자로 기술 보유업체 USNC에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 실증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4세대 원자로 가운데 가장 빠른 상용화 프로젝트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기관과 캐나다 기관과 협력해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활용해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e급 소형원자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SFR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 대비 높은 출력밀도를 낼 수 있으며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ASME 원자력 제작‧설치 자격 인증 취득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캐나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소형모듈원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자력 시공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SME 원자력 제작 및 설치 자격 인증 취득으로 당사의 원자력 시공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MMR, SMR) 시장 규모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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