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31일 수도권 지역 풍수해 발생에 대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정부조직법 개정·시행으로 국가하천 관리업무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국가하천에 대한 재난 대응 업무를 한강청이 수행하게 됐고, 서울국토청의 위기관리 노하우, 긴급 대응 장비 및 인력‧자재 등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MOU를 통해 수해 발생 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국토청은 기상특보 발생 시 국도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해 국도교량과 교차하는 국가하천 상황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제공하고 가변문자표지(VMS)를 통해서 도로이용자에게 홍수특보 현황과 수문정보를 제공한다. 풍수해 발생 시에는 필요한 응급복구 인력과 장비·자재도 지원하게 된다.
한강유역청은 하천홍수위와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홍수통제소 강우레이더 등 하천 정보를 국토청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국가하천변 국도 등 기반시설 수해방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