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전라북도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임실, 고창, 완주 등 3개 지역에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 생태탐방로는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함께할 수 있는 도보 중심의 길이다. 국가급으로 인증을 받은 탐방로로 환경부의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난 2017년에 선정된 임실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국가 생태탐방로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 7.3㎞ 구간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조성된 둘레길과 연계해 옥정호를 순환할 수 있는 국가 생태탐방로 18㎞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고창 인천강병바위 국가 생태탐방로는 국비를 포함한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병바위와 인천강 하구습지를 연결하는 탐방로 6㎞와 지질테마 학습장, 안내·편의시설 등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3년에 완료된다.
올해 신규대상지로 선정된 완주군 경천저수지 산수인 국가 생태탐방로는 전국 23개 지역 중 환경부 심사위원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곳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생태습지 12만㎡ 내 총길이 4.7㎞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오는 2024년까지 총 29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총 7개소의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