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1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USNC사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초소형모듈원자로(MMR) 글로벌 EPC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USNC사는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종류의 MMR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어 글로벌 원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사는 올해 캐나다 동부 토론토 북동쪽 초크리버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착수하고 2025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EPC를, USNC는 핵연료 공급, 원자로 설계 및 제작-공급,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핵연료 배치 설계와 안전성 분석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에너지원인 초소형 원자로분야에서 USNC-MMR 글로벌 EPC사업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MMR사업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캐나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소형모듈원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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