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건설사업 완공으로 오는 30일 개통식, 31일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총사업비 1조2,143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시에서 여주시, 충청북도 음성군을 경유해 충주시까지 연결됐다.
중부내륙철도는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내륙 중앙간선축 계획노선으로 오는 2023년 충주-문경 철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문경-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7년에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게 된다.
이번 이천-충주 구간에는 3개의 역사가 신설됐는데 각 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철도역사의 신축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개통구간은 약 50%의 구간을 교량과 터널로 건설함으로써 급곡선을 최소화했다. 최대 속력 230㎞/h의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도 투입된다.
아울러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위해 LTE 기반의 4세대 무선통신망인 LTE-R 등 첨단 철도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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