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수은, 개도국 도시 개발 추진
상태바
코이카-수은, 개도국 도시 개발 추진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1.12.24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수출입은행과 지난 23일 한-아시아 Urban ODA 파트너십의 추진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은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례협의체로 무상-유상-다자개발은행(MDB)-민간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남‧북방 주요 5개 협력국에 도시 분야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SDGs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5개 협력국은 도시화로 인한 교통 체증, 환경오염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태다. 그중 베트남은 지난 2019년 11월 우리 정부에 도시 개발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상-유상-다자개발은행-민간이 협력해 도시문제에 통합적인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유상원조와 인력 역량강화, 사회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무상원조를 연계하게 된다. 민간의 기술력과 다자개발은행의 재원을 조합한 지원도 추진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2030년 대비 향후 10년, 경제효과 100억 불 가치, 10건의 다분야/다주체 ODA 사업을 발굴과 실행을 뜻하는 10-100-10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ODA 사업 수행과 ODA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한다.

또 사업 발굴 초기 단계부터 우리 기업을 참여시켜 개도국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무유상 원조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ODA 사업 수행과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개발효과성을 제고하기도 한다.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는 해외건설협회(ICA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파트너십 참여 기관과 KOICA 도시‧유관 분야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5개 국가별로 추진할 파트너십 프로그램 기획과 구조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정례협의체는 내년 상반기 중 코이카-수출입은행-다자개발은행 중심으로 구성되며 자체 역량을 보유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