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2일 새만금에서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산업부 ▲군산시 ▲현대엔지니어링 등 사업시행자 등이 참석한다.
해당 발전시설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3.53㎢에 총사업비 약 4,3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1구역 준공에 이어 2, 3구역까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300㎿ 규모의 발전시설에서 연간 약 8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지역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시설의 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에는 지역 기업 6개사가 참여했고 이 중 2곳이 전체 시공의 40%를 진행했다.
또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등의 주요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새만금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관련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사업지역 기준 1㎞ 이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수익률 7%, 만기 20년의 주민참여채권 모집이 이뤄지면 주민참여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조성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실현되는 스마트 그린산단을 만들어 저탄소·에너지자립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