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공항공사(KAC)와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지난 15일 라오스 기획투자부와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공항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라방국제공항 공항개발사업은 라오스 정부가 공항 시설의 개선·확장과 운영까지 약 30년 동안 1,000억원의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팀코리아는 프로젝트 수행사로 선정돼 내년 8월까지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우선협약과 특별공고에 따라 PPP사업의 직접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주라오스한국대사관 등 정부 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어 라오스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이번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신은 KIND의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에 참여한 이후 결과에 따라 PPP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팀코리아는 향후 12개월 동안 ▲루앙프라방 항공수요 예측 ▲공항운영체계 개선계획 ▲환경영향평가 ▲재무타당성 검토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이번 사업을 동남아지역 해외공항사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도 내년 중반기 중 성사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사업 수주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