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1조3,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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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1조3,000억원 규모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1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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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로 이들 기업은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조달, 인·허가 등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사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약 24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여억원으로 예정됐다. 이번 사업은 SPC가 해상풍력 발전 설비 및 계통 연계 시설 등을 건설하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수심 40미터 이내의 해상에서 3MW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또한 강재에 비해 변형과 피로에 유리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설치가 빠른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발전의 설계·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ESG 경영 기반으로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발전, 시화호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업추진 경험과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46MW 규모의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를 시공중이다.

(왼쪽부터)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이사,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우건설
(왼쪽부터)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이사,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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