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기 위해 9일 0시 목동-여의도 방면 차량통제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인 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됐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특히 차로 폭을 줄여 하부도로를 8차선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차로 수는 유지하고 보도 폭은 2배로 넓히게 된다. 기존의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와 도로 다이어트와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철거공사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 2차로 260m가 먼저 철거된다. 이후 선유도 방면 2차로 272m 차량통제와 철거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 방면 2차로 129m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면 모든 철거공사가 마무리된다.
여의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 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되며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된다. 선유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된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22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주로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 위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철거 기간 중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회도로는 국회대로를 이용해 신월IC에서 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화곡고가 또는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오목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을 이용하거나 신월IC에서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또 강북에서 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양화대교에서 노들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으로 이동 후 양평로를 이용해 목동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