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 인프라 ODA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국토부는 총 130억원을 투입했고 기본‧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사업기간 중 현지 전문가와 고위급 정책담당자 국내 초청연수, 국내 전문가 현지파견 등을 통해 시설물 운영‧유지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메데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차량검지기와 도로전광표지가 설치됐다. 또 기존 6개 기관별로 개별 운영됐던 ▲신호 ▲주차 ▲버스 ▲방범 등 교통‧안전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센터가 구축돼 교통혼잡과 시민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국내 ITS 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 기반 마련, 국가 간 협력 강화와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인근 중남미 국가, 다자개발은행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는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콜롬비아 교통부 ▲콜롬비아 메데진시 ▲페루 교통통신부 ▲파라과이 공공건설통신부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남미 도시들과 교통분야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