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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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 건립 지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21.11.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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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서울대병원이 라오스에서 처음으로 짓는 국립대병원 건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라오스 보건부와 라오스 UHS(University of Health & Science) 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오스 UHS 병원은 수도 비엔티안에 건립 예정인 최초의 국립대병원으로 의료서비스 향상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 보건의료 환경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4개 진료과와 특수클리닉으로 구성된 400병상(28,700㎡) 규모의 병원과 함께 시뮬레이션센터(2,900㎡) 및 각종 부대시설(2,700㎡)이 지어질 예정이다. 

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턴트 선정 입찰에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가했으며, 그 결과 지난 9월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서울대병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종합건축사사무소명승건축+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KC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1월 11일 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사업비는 126억원 규모로 전액 EDCF 차관으로 조달되며, 서울대병원은 개원 전 4년 동안 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계획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교육시킬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3년 동안 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들을 라오스 현지에 파견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이동연 국제사업본부장은 “1950년대 후반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의료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저개발 국가에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라오스 UHS 병원 건립 컨설팅 또한 그 일환의 하나로서 라오스 최초의 국립대병원 건립이라는 공공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 건립 지원(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라오스 첫 국립대병원 건립 지원(사진=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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