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 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착공식은 도화엔지니어링, 한국공항공사 등 PMO 사업자와 현대건설을 비롯한 본공사 시공사가 공동 주관해 페루 쿠스코주 청사에서 개최된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 간 계약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에 대해 팀 코리아 운영 등을 통해 스페인･캐나다･터키 등과의 경쟁을 거쳐 사업을 최종 수주한 바 있다. 친체로 신공항 공사의 총사업비는 5억800만달러다.
해당 사업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EDI 검증, 건설사, 감리사 선정지원, 공사계약관리, 공정·품질관리, 시운전, 초기 공항운영지원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친체로 신공항은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연간 약 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외공항 개발은 향후 항공 수요 회복 시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토부는 폴란드 신공항, 베트남 롱탄 신공항 등 추진 중인 주요 해외공항 사업의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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