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5개 권역의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총사업비 60조원 규모의 국가, 지자체, 민간투자 사업 등을 모두 포함한 577개 사업이 포함됐다. 예정된 사업들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해당 변경안은 해안내륙발전법의 시효가 연장됨에 따라 ▲동해안권 ▲서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의 발전 계획을 담았다. 해당 권역들은 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총 6개의 초광역권역 중 지난해 변경 완료한 남해안권을 제외한 곳들이다.
동해안권에서는 4대 추진전략에 따라 핵심사업 7건를 포함한 83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지역거점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삼척-고성 간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포항-울진 간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이 포함됐다.
서해안권에는 5대 추진전략에 따라 핵심사업 26건을 비롯한 106개 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서산·태안 도심항공교통 클러스터,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과 연계루트 개발 등의 사업이 속해있다. 국토부는 서해안권의 도서지역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지역‧발전거점 간 연계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륙첨단산업권은 4대 추진전략으로 핵심사업 11개를 포함한 146개 사업, 백두대간권은 4대 추진전략에 따라 핵심사업 30개가 포함된 155개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권역들에서는 미래 산업과 관광 산업 위주로 개발이 진행될 방침이다. 권역 내 연계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결성 극대화를 통한 네트워크형 공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은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19개가 속한 87개 사업이 이뤄진다. 해당 사업으로는 전국 관광 환승센터 조성, 에코하이웨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이다. 댜구·광주 간 연계, 협력 촉진을 위한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이 핵심사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