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천시가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대대적 개조에 나선다.
22일 인천광역시는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 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의 실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의 산업단지 개선 정책은 생산시설과 기반시설 개선 등 공간 중심 정책으로 사람들의 변화된 행동 구조와 인식개선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산업단지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젊은 인력을 유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시는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업단지 특성을 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 및 예술, 소비 공간을 겸한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모색했으며, 먼저 남동산업단지 적용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산단 근로자와 시민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점-선-면 개념을 도입해 3개 축·5개 구역으로 구획해 축과 구역별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국제문화광장 조성 및 간판개선 및 야간경관 조성 등의 공공부문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민간부문 사업을 나누어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 성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공공부문의 실행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간 경쟁력 약화와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문화가 함께하는 인천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뀐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