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16개 국도 신설에 1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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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16개 국도 신설에 10조원 투입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9.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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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도, 국지도 신설사업에 10조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5년간 신규 추진할 국도, 국지도 사업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과 미래형 도로 구현을 위한 도로관리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확정했다. 

먼저 국토부는 제5차 계획을 통해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전체 10조원 투자한다. 제4차 건설계획(2016~2020)과 비교해 전체 투자규모는 6,000억원(7.0%) 상승했다. 

도로기능별로는 국도 건설에 6조1,000억원, 국대도에 1조원, 국지도에 2조9,0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유형별로는 국도와 국지도 모두 신설·확장사업 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16개 사업은 후보구간 선정,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여부가 확정됐다. 이번 5차 계획은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 등 전략에 맞춰 선정됐다. 

먼저 균형발전 촉진 사업에 따라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노을대교)을 신설해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낙후도로인 국도 2호선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은 시설물 개량을 추진한다.  

안전성 강화 사업으로는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 폭원을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계성 제고 사업으로는 충북 제천산업단지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원주 신림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 또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도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혼잡구간 개선 사업으로는 국도 17호선 청주 남이 부용외촌~양촌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해 대전~청주 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순창 순창~구림 구간 확장과 국도 3호선 사천시내 교통 분산을 위한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번 5차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설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구간 내 고난도 공사인 해상교량이나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신안 비금~암태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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