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R&D센터 설립해, 해외진출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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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R&D센터 설립해, 해외진출 가속화해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0.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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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美엔지니어링시장 진출 필요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지역거점 R&D센터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세계 엔지니어링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거하기 위해서는 저개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엔지니어링 시장의 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 및 R&D방향’ 등을 주제로 제2회 건설기술포럼을 개최하고, 해외 R&D센터 구축과 미국엔지니어링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건기평 정규원 실장은 “세계엔지니어링 시장은 미국, 네덜란드, 영국 등이 50%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0.8%에 불구하다며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는 세계 9위로 계획 및 타당성 분석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선진국보다 취약한 실정”이라며 “기간단축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역량 확보와 F/S, 설계, O&M, Financing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주력시장 수익성개선 도모 ▷Pre-Con서비스 기반 민투사업 확대 ▷중소기업 진출확대 및 상생추구 ▷기존 주력시장 점유확대 및 다변화 등을 골자로 한 5대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공동연구 기획수행, 신규프로젝트 발굴지원, 현지기업 기술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하는 ‘해외지역 거점 R&D센터’를 구축해야 하고, 2014년~2023년까지 5명에서 10명까지 센터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기연의 진경호 박사는 “미국 등 선진엔지니어링사의 진출을 통해 균형잡힌 세계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엔지니어링시장 규모는 2,300억원 달러 규모로 미국의 상위 10개 엔지니어링사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는 다르게 E, EA 등 설계중심의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공종다각화 지수도 0.67로 글로벌시장의 0.51보다 높게 측정됐다”고 진단했다.

진 박사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International Bulding Code 등 설계기준과 LRFD설계법 등 미국에서 보편화된 설계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DB수행방식, PPP사업 CM at Risk 등 다양한 발주방법에 대한 대응능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기업이 가진 다양한 설계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유럽기업들과 컨소시엄형태로 미국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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