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기획재정부가 EBRD 연차총회를 계기로 체제전환국을 중심으로 유럽 인프라시장 개발에 대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3일부터 1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제24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EBRD 연차총회에는 57개국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경영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1991년 EBRD 창립회원국이 된 후 2012년 8월부터 이사직을 맡아, EBRD 23개 이사실 중 하나를 대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차관은 거버너 라운드테이블에서 EBRD의 중기 2016-2020 전략방향에 관한 연설을 통해, EBRD 체제전환국의 취약해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과 중장기 전략의 우선순위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중 주 차관은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EBRD와의 양자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주 차관은 신탁기금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갖고, EBRD의 체제전환 사업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주 차관은 개최국 조지아의 노다 카두리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EBRD 초기 체제전환국과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