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본격화, 건설신기술개발, 통일시대준비, 안전강화 등 강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유일호 신임 국토부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정책 최우선순위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16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신임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정상화, 도시재생본격화, 건설신기술개발, 통일시대준비, 안전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방향을 전했다.
유일호 장관은 “미국 교통부는 얼마 전 향후 30년간의 교통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장기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Beyond Traffic 2045’를 발표한 바 있다”며, “국토부도 미래 정책환경의 변화와 트랜드를 내다보고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정책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먼저 주택시장의 정상화와 서민 주거복지 강화가 우선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또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공고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전월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부담이 증가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사업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건설신기술의 지식재산화를 유도하고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등 건설 산업의 경쟁력 제고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통일과 관련해 유 장관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한반도 국토의 장기비전을 제시해야한다”며,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의 남한 내 단절구간 연결을 본격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유 장관은 교통, 건설, 지하 공간 등 현장에서 안전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세계물포럼 행사를 성공적 개최를 통한 한국 물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