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한-터키 FTA 최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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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 한-터키 FTA 최대 수혜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2.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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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통상장관, 26일 FTA 서비스·투자협정 정식서명
산업부, “건설ENG, 현 WTO GATS 보다 높은 수준 시장개방 기대”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베크지(H.E.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은 양국 대표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터키 FTA 서비스협정 및 투자협정 협정문(한글본, 영문본, 터키어본)에 대한 서명식’을 갖았다. - 2015. 2. 26(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터키시장에 진출한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한국-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 정식서명 최대 수혜 기대주로 떠올랐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니하트 제이베크지 터키 경제부 장관이 한국-터키 FTA 서비스협정 및 투자협정 협정문을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산업연구원의 연구 결과 이번 협정 발효 후 10년간 GDP 0.01퍼센트가 증가하고, 소비자 후생 수준은 약 0.6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터키 양국은 FTA 서비스협정 및 투자협정을 정식서명함으로써,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으로만 국한됐던 한-터키 FTA가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FTA’로 격상된 상황이다.

눈에 띄는 것은 터키는 최초로 FTA에서 서비스 및 투자 분야를 포함시켜, 한국 서비스 공급자 및 투자자가 특혜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 영화, 공연 등 서비스분야는 지난 2005년 WTO DDA 협상 시 제시된 양허안으로 현재 유효한 WTO GATS 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약속했던 만큼, 향후 교역 확대가 기대된다.

터키는 유럽에서 인구 2위를 차지하고, 2011년까지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신흥시장으로서의 커다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아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한국-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의 경제적 효과를 우리 기업이 조속히 향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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