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동명+서현조 어떻게 9건중에 8건 따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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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동명+서현조 어떻게 9건중에 8건 따냈나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1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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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13개 공구로 발주된 대형철도감리사업에서 유신+동명+서현컨소시엄이 9건중 8건을 수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3일 6건중 5건을 때냈고, 24일 개찰에서는 동해선 10-11공구, 12-13공구, 14-15공구를 싹쓸이 한 것.

이 컨소시엄의 수주비결은 운과 실력의 조합이다. 우선 9개 참여사업 중 6개에서 기술제안 1등을 했다. 물론 기술제안에 1등을 했다고 무조건 낙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철피아 수사가 지속되면서 평가위원들이 PQ점수를 최대한 좁혔기 때문에 1위라고 해도 낙찰확률이 50%내외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신, 서현기술단만해도 원주~강릉, 마산~부전 등 대형사업에서 1위 기록하고도 2, 3위에 뒤집히는 사례가 속출했었다. 이 때문인지 기술제안을 담당하는 철도부와 투찰부서인 업무부는 상당기간 껄끄러운 관계가 계속됐다.

유신 관계자는 “인력으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기술부서 입장에서는 죽어라 1등을 만들어 놨는데, 입찰에서 뒤집히면 속이 뒤집힌다”면서 “업무부 또한 입찰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잘되면 본전 못되면 업무탓이 돼 맘고생이 심하다”고 했다.

PQ점수 2, 3위를 기록했던 중앙선 3,4공구, 장항선 3,4공구, 동해선 14,15공구의 수주확률은 각각 30,4%, 16.2% 26.89%에 불과했지만, 운이 좋아 수주한 사례다. 공은 당연히 업무부 몫으로 돌아갔다.

유신, 동명기술공단, 서현기술단은 이번 철도감리로 각각 150억원 내외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또한 감리대기자도 대거 방출해 경영부담도 상당부분 완화됐다.

이번 3개사가 따낸 철도감리는 ▶이천~충주 3,4공구-86억원-유신(40%)+동명(25%)+서현(20%)+한국종합기술(15%) ▶동해선 8,9공구-78억원-서현(40%)+동명(25%)+유신(20%)+삼안(15%) ▶중앙선 3,4공구-92억원-동명(505%)+유신(25%)+서현(25%) ▶중앙선 5,6공구-76억원-서현(50%)+동명(25%)+유신(25%) ▶장항선 3,4공구-93억원-유신(40%)+동명(25%)+서현(25%)+일신(10%) ▶동해선 10,11공구-78억원-동명(50%)+서현(25%)+유신(25%) ▶12,13공구-78억원-서현(40%)+동명(25%)+유신(25%)+벽산(10%) ▶14,15공구-74억원-유신(40%)+동명(25%)+서현(25%)+일신(10%) 등 8건 총 47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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