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장 정우택 의원, 미방위원장 홍문종 의원 선출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9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에 정희수 의원이 합의 추대되는 등 총 18명 상임위원장 중에서 새누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 10명 중 8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2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의원총회를 열고 기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후보 6명을 추대하고 정무위원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 후보 2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에는 3선의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이 추대됐다. 정 의원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성균관대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학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17대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정 의원은 이후 19대까지 3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경제정책포럼 대표의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새누리 측은 국회 상임위원장단 선출과정에서 복수의 의원이 정무위와 미방위원장 후보에 지원해 이날 134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후보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정무위원장 후보 투표에서는 총 83표를 획득한 정우택 최고의원이 51표의 김재경 의원을 따돌렸고, 미방위원장 후보 자리에는 총 71표를 차지해 63표의 진영 의원을 가까스로 따돌린 홍문종 의원이 올랐다.
기재위원장외 기타 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외교통일위원장 유기준 의원 ▶국방위원장 황진하 의원 ▶정보위원장 김광림 의원 ▶예결특위원장 홍문표 의원 ▶운영위원장 이완구 의원 등이 각각 합의 추대됐다.
이날 총 10석의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 중 8명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나머지 안전행정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은 추가 공모될 계획이다.
한편, 상임위원장 후보에 오른 8명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정식으로 선출된 후 19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