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별 노후도 진단과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 수립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토부가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등과 TF를 구성해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노후산단 리모델링 사업’ 합동 T/F를 구성하고,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 지난 3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며, 공장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진단해 2017년까지 최대 25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기로 한 바 있다.
합동 T/F에는 산업부, 국토부를 비롯해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LH공사 등이 참여하며, 산업부와 국토부는 노후 산단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 타당성 진단을 공동으로 주관하게 된다.
올 상반기 중에는 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산단별 기반시설 노후도,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기반시설 재정비, 업종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 산단별 적합한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해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와 국토부는 시범사업 성격으로 올해 6개 노후산단을 리모델링 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업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반월․시화, 구미1, 대불, 창원 국가산단 등 4곳의 노후 산단에 대해 혁신산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산단에는 휴폐업 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학융합지구, 비즈니스센터, 지식산업센터, 보육․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융복합 집적지’를 조성한다.
국토부는 안산반월, 구미1, 춘천후평, 진주상평산단 등 4곳의 노후 산단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사업을 통해 도로․주차장․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물류단지․비즈니스센터 등 기업지원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산업부와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T/F회의를 매월 개최해 노후 산단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거쳐 리모델링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선정된 6곳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지구를 시범 모델로서 집중 지원해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