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C 출범 눈앞… 플랜트엔지니어링 고급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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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RC 출범 눈앞… 플랜트엔지니어링 고급인재양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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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社+공과대학 5개이상 컨소시엄 선정… 5년간 150억원 지원
프로젝트 중심 교육… 엔지니어링 전문인재 매년 50여명 양성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플랜트산업 기획, 기본설계 분야 고급인재양성을 위한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프로젝트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재가 매년 50여명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플랜트 기획·기본설계 분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Engineering Development Research Center)’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EDRC사업은 기획·기본설계 분야의 교수가 부족한 대학의 여건을 감안해 전국에 걸쳐 엔지니어링 교수진과 학생, 기업의 역량을 모아, 산학프로젝트 수행, 교과목 상호활용 등을 통해 인재양성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프로젝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기획⋅기본설계역량이 필수적이나 국내교육은 교수진⋅교과목 부족, 논문 중심 교육 등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올해는 핵심기술, 공정기본설계 역량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화공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추후 발전분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기업은 화공엔지니어링이 핵심요소인 오일&가스, 발전, 석유화학, 해양 분야에서 전체 플랜트의 85%를 수주했으나 핵심기술과 공정설계분야는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5개 이상의 공과대학과 참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1개 선정해 연간 30억원 규모로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EDRC사업은 ▶경험지식을 갖춘 고급인재양성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엔지니어링 산학협력 허브 구축을 3대 축으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참여대학의 관련 교과목 개설, 대학 간 상호 학점 인정, 참여기업에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소재 외국계 대학의 참여를 통해 참여 학생의 글로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링 커리큘럼 이수 우수학생에게 EDRC인증서를 부여하고 교과목 개설 등 학생지도 역량이 우수한 교수는 ‘올해의 엔지니어’로 선정해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은 산학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당면 애로기술 해결 및 FEED분야 등 중장기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산업부는 EDRC 참여기업에게 우수학생선발, 프로젝트 자료 DB 및 우수연구진 접근, 대학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TEES, 영국 CPSE, 싱가포르 CORE 등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선진국 형 엔지니어링 연구센터처럼, 대학과 기업의 상시네트워킹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수행결과 및 인재 DB 축적 등 산학협력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EDRC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재를 매년 50여명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논문중심의 엔지니어링교육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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