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극해 환경대응 TF’ 회의… 북극항로 개발 기대
상태바
울산시, ‘북극해 환경대응 TF’ 회의… 북극항로 개발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2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극해 전략적 가치 증가 … 울산, “최대 수혜지역 될 것”
‘제3회 북극해항로 해운협력회의 및 국제세미나’ 유치 노력

▲ 북극의 지리적 현황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북극항로에 대한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북극해 환경변화와 북극해항로 개발 관련 최대 수혜지역이 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펴고 있다.

24일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울산시청에서 이날 오후 3시 ‘2014년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전략 추진계획’과 관련해 ‘2014년 제1차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동수 관세사의 ‘한국에 다가선 북극해 경제’ 특강과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울산지역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TF’는 지난해 8월 해운․항만, 수산, 에너지, 자동차․조선, 동북아 오일허브, 국제교류, 관광 관련 분야 사무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바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3월 ‘북극항로 진출 및 국적선사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5월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지위획득과 국적선사의 ‘북극해 항로 시범운항’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북극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0월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에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연계하는 경제협력 체계구축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북극 자원개발사업과 자원수송을 위한 북극해항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시,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전략 계획’ 본격 추진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020년 울산항만개발사업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완공에 맞춰 울산항이 세계4대 오일허브 및 북극해항로 거점항만이 되도록 ‘2014년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전략 추진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는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울산지역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을 울산반전연구원에 연구 의뢰해 오는 10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발전 로드맵에는 ▶북극해 환경변화 및 국내외 동향 ▶울산지역 내 연관 산업 조사 및 분석 ▶해운, 항만, 조선 등의 관련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국내외 관련 지역간 협력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울산시는 북극해항로 개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북극 연안국 주요 정부 인사 및 자원개발 회사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3회 북극해항로 해운협력회의 및 국제세미나’를 울산에 유치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이번 국제세미나의 개최지는 다음달 해양수산부가 결정하고, 오는 11월 중 국내외 해운, 조선, 항만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항만공사, 화주업체 등과 공동으로 상반기 중 북극항로 운송 화물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극동러시아 지역 교류협력 도시를 발굴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북극항로에 대한 울산시민의 이해와 관심 증대를 위해 오는 상반기 중 지난해 북극해항로 시범운항 기간 중 촬영한 사진을 내용으로 ‘북극항로 항해 37일의 기록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