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 고려대 부총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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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부총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확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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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기관장 해임건의가 가능한 중간평가까지 담당할 것”
신설된 부단장,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내정

▲ 염재호 고려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공공기관의 로비나 저항 등에도 원칙에 따라 소신 있게 대규모 평가단을 이어나가야할 막중한 자리인 ‘2014 공공기관 경영평가 단장’에 고려대학교 염재호 부총장이 내정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으로 염재호 고려대학교 부총장을, 부단장으로 박순애 서울대학교 교수를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영평가단은 정규 경영평가와 함께 기관장 해임건의가 가능한 중간평가까지 담당하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이행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만큼 관련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재부 측은 이번 위촉될 염재호 부총장에 대해 “한국정책학회 회장, 정부업무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과 균형 감각을 두루 소유하고 있다”며, “리더십과 도덕성을 검증받은 인물로, 대규모 경영평가단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올해에 처음 신설된 부단장에 오를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공공기관 정상화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여 공공기관 정상화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경영평가 분야에 있어서 다년간의 평가 경험을 보유한 흔치 않은 여성 전문가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부는 인터넷 공모, 부처 추천 등을 받아 구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직업별로 회계사, 교수, 노무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하되, 방만경영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위해 노무사, 변호사 등 관계 전문가 비중을 예년에 비해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가단은 일부 기관장의 해임도 예상되는 중간평가를 담당하게 되는 만큼 관련업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에 기재부 측은 공공기관 대상 용역‧강의 등의 경력을 정밀 검증해 평가단의 중립성을 유지할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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