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메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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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메카 선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1.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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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RPS로 민자유치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장 병목해소
청정에너지 글로벌허브도시 선언, 신재생에너지 재도약 이끌 것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최근 글로벌경기침체에 중국의 저가공세까지 겹치며 주춤하던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가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27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상·하수도시설, 공원주차장, 하천 등 유휴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소수력 발전소 설치를 골자로하는 ‘신재생에너지 집적시설 중장기 실행계획’ 로드맵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에 따라 공공부문에는 재산관리기관에서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바 있는 대구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정투입을 최소화하면서 민간자본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RPS를 이용해, 상수도, 도시철도, 도시공원 주차장 등의 유휴 부지와 국가하천, 산업단지 지붕옥상에 태양광발전 40Mw, 연료전지발전 60Mw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건설·운영하는 ‘시민햇빛발전소’ 활성화를 위해 발전시설 장소 마련과 투자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했고, 도심공원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우리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약속한 낙동강 태양광발전사업도 연내 추진토록 건의하고, GB구역 일정지역에 풍력발전이 가능하도록 법령개정을 요청하고 있다.

▼ 대구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할 것
정부는 정책적으로 에너지 공급확대에서 수요관리형 정책으로의 전환과 분산형 전원을 통한 대국민 수용성을 제고하고, 에너지안보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하고자 한다.

대구시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재 6.03% 20%, 전력에너지 자립도를 현재 1.4%에서 16%, 혁신도시, 다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을 통해 에너지안보 강화, 온실가스 감축, 수요관리형 요금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유치,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장 병목 해소와 함께 보급 주체도 관주도에서 민주도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에 동참하여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013 WEC(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한 바 있는 대구시 측은 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글로벌 도시로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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