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SW융합대학, ENG-디자인융합대학 2020년까지 각각 30개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연구센터, SOC-SW융합대학, ENG-디자인융합대학을 확대설립할 것이라 전하며, 창의융합형 우수인재양성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과천산업부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고급두뇌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융합형 우수인재 양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업부 측은 본격적인 국감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국내 조선사가 전세계 해양플랜트의 31%인 219억달러를 수주했으나, 설계역량 부족으로 부가가치 절반 이상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한국은 조립과 가공, 대량 생산체제 등에서 강점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획・설계 등 가치사슬 상류 분야는 취약하다”고 밝혔다.
창의․융합형 우수인재 양성… ENR연구센터, SOC-SW융합대학, ENR-디자인융합대학
산업부는 지난 7월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수립하며 제품의 부가가치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획·설계·엔지니어링 디자인역량을 강화키로 한 바 있다.
먼저, 고급두뇌역량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엔지니어링연구센터(ERC) 20개소를 설립해 공과대학의 엔지니어링 교육·연구기능을 강화하고, 2020년까지 ‘SOC-SW 융합과정 개설대학’을 30개로 확대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타일링 중심 디자인교육을 공학중심으로 강화한 ‘엔지니어링-디자인 융합대학’을 현재 17개에서 2020년까지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략분야 인력양성의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해양플랜트, 임베디드SW 등 인력부족이 심각한 전략산업의 인력양성․공급 및 일자리창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영국, 미국, 노르웨이 등 유수 해외대학의 석․박사 과정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창의실현 산업환경 조성
산업부는 지난 4월 해양플랜트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9월 해양플랜트 등 전략산업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대책을 수립했다.
연말까지 산업부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고도화전략(안)’을 수립해 ‘기자재 국산화를 제고하고, 해양플랜트서비스를 육성해 해양플랜트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산업부는 비즈니스아이디어(BI)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지식서비스, 디자인·엔지니어링, IT, 신재생에너지, 기계·조선·플랜트 등 10개 업종별 특화 지원기관을 지정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권리화, 사업모델마련 및 R&BD연계 등 사업화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산업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업종별로 27개 세워 도출된 기술 분야에 대한 사전 기획 등 세부추진방안 수립할 계획이다. 중소형 과제는 내년도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대형과제는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