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27일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대통령궁에서 윤영준 사장과 루멘 라데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면담했다고 밝혔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한 이후 계약 이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라데프 대통령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많은 성과를 보여준 현대건설과 대형원전은 물론 차세대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수력 및 에너지저장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국민의 소중한 에너지 공급원인 코즐로두이 원전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사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이번 원전 로드쇼는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불가리아 유수의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