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총 50개 신규사업이 포함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표한 2023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반영한 지출 구조조정 등으로 2018년도 이후 증액 추세였던 SOC 예산은 다소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SOC 예산은 올해 22조1,000억원에서 내년 19조9,000억원으로 약 10% 가량 줄어들었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토부 신규사업은 총 50개로 4,07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들은 ▲일반회계 사업 15개 ▲교통시설 특별회계 사업 19개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 13개 ▲주택도시기금 사업 3개로 분류된다.
이 중 일반회계 사업에는 기후변화대응 산단 조성 지원(5억원)을 비롯해 각종 R&D 사업이 포함됐다. 이어 교통시설 특별회계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120억원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12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783억8,100만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1,002억6,900만원 ▲울산 외곽고속도로 건설 572억5,600만원 등으로 지정됐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은 ▲금곡-대곡 혼잡도로 44억3,300만원 ▲경주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진입도로 12억4,800만원 ▲제주 일주도로 우회도로(서귀포여중-삼성여고) 10억원 ▲충주 드림파크산단 진입도로 1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회예산처는 예산안 분석 결과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사업관리와 청년원가주택 및 역세권첫집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오는 2025년 UAM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실제 인프라 구축과 실증사업의 완료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