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EDCF 차관 한도, 5년간15억달러로 증액 추진
상태바
캄보디아 EDCF 차관 한도, 5년간15억달러로 증액 추진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6.14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대한민국 정부는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한도액을 기존 7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까지 15억달러로 증액 갱신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한국-캄보디아 양국 정부는 제4차 한-캄보디아 ODA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하고 ▲중장기 ODA 정책방향 ▲EDCF 기본약정 갱신 ▲중기 EDCF 차관 지원 후보사업 발굴 ▲무상원조 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 캄보디아 정부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EDCF 기본약정이 조기 소진이 예상돼 차관 지원한도 증액 갱신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캄보디아가 동남아 ODA 중점협력국가로서 풍부한 경협 잠재력, 양국 간 그린·디지털, 보건 분야의 ODA 협력이 활발한 점, 대규모 인프라 개발협력 수요 등을 고려해 지원한도액을 15억달러로 증액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를 통해 한국 정부는 그린·디지털·보건 분야에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지원하는 EDCF 차관 지원 후보사업 16건을 발굴했다.

이 중 그린 분야의 프놈펜 동남부 상수도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수도 프놈펜 위성도시 칸달 지역에 상수도 인프라를 짓게 된다. 캄보디아에 최초로 지원하는 상수도 사업으로 주민들의 보건위생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국 정부는 올해 24개 기관, 총 4,700만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대상 무상원조 사업 추진을 통해 무상 ODA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무상 ODA 사업은 ▲물관리 ▲보건위생 ▲교통 ▲교육 ▲지역개발 분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캄보디아 등 동남아 5개국과 추진 합의한 5대 중점 분야인 ▲디지털 ▲고등교육 ▲미래평화공동체 ▲스마트시티 ▲교통 분야 사업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캄보디아 측이 희망하고 현지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그린 및 ICT 분야 무상 ODA 사업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