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올해 인천지역 국토해양관련 예산이 591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부문별 예산을 보면, 해양·항만에 2472억원, 철도·도로 등 교통에 3240억원, 주택·도시정비 등에 207억원이 배정됐다.
박상은 의원은 “올해는 인천개항 1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인천북항 항로준설에 507억원, 인천신항에 519억원, 마리나 항만개발에 23억원, 내항여객선운임보조에 95억원, 인천항 갑문시설 현대화사업에 27억원 등 인천이 동북아의 해양항만 중심지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에 역점을 두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7,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인천신항의 경우, 항로증심을 현재 14M에서 16M로 확보하기 위한 설계비 10억원을 증액해 향후 8,000TEU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었다.
박 의원은 연평도 접안시설 부잔교 20억과 월미-삼포(북성포구, 만수포구, 화수포구) 간 둘레길조성 및 마스터플랜 예산 10억원을 항만시설유지보수총액 예산에 반영시켜 추진토록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마쳤다.
월미-삼포 간 둘레길 조성사업은 항만시설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110억여원이 투입되는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사업에 올해 38억 5천여억원을 포함해 국비보조 65억원 중 54억여원이 지원됨으로써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의 주거환경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올해 NLL 관련 예산으로 어업지도선 현대화사업과 인공어초바다목장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예결위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반영되지 않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