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이집트, 건설ㆍ인프라ㆍ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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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이집트, 건설ㆍ인프라ㆍ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12.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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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경제ㆍ행정에 관한 다양한 논의 나눠

정부가 이집트와 건설ㆍ인프라ㆍ원자력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박재완 기재부 장관과 뭄타즈 엘 사이드 이집트 재무부 장관이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즈호텔에서 '제2차 한ㆍ이집트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양국 간 교역ㆍ투자, 건설ㆍ인프라, 개발협력, 신기술, 공공행정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우리정부는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구매, 전동차 전력시스템 공급, 이집트 국철 신호개수, 고속철도 계획 등 이집트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집트 측은 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전력ㆍ수자원 분야에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양국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금융조달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원자력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집트에 원전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국형 원자로(SMART)와 관련한 기술협력 워크숍 및 도입 타당성 공동조사, 원자력 규제기관 간 기술정보교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집트 측이 한국형 개발모델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경제개발경험 공유사업(KSP)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이집트국가기획원 간 협력 강화 및 양국의 경제인연합회 협력을 통해 민간부문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 측은 우리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국유재산관리시스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 장관은 회의 후 히샴 칸딜 이집트 총리를 예방해 "이번 경제장관회의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범정부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선 박 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ㆍ국토해양부ㆍ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 및 기관이, 이집트 측에선 뭄타즈 엘 사이드 장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부ㆍ기획국제협력부ㆍ전력에너지부ㆍ고용부ㆍ교육부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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