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뉴클락시티 개발을 담당하는 기지전환개발청 대표단과 함께 국내 물관리 현장인 화성 AI 정수장과 송산그린시티 등을 답사했다고 18일 밝혔다.
뉴클락시티는 수도 마닐라의 인구 분산을 위해 180만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되는 신도시이다.
공사는 필리핀의 방한을 계기로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개발 파트너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8월 필리핀에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을 제안했다. 인공지능 정수장 등으로 누수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필리핀의 상수도 보급률은 약 40%로 대다수 국민이 우물에 의존하고 있다. 힐라리오 B. 파레데스 기지전환개발청 이사회 의장은 “필리핀은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도시가 팽창하고 있다”며 “한국형 상수도, 도시 모델 도입에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장은 “필리핀 뉴클락시티 사업은 한국 기업의 필리핀 시장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